[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은 에이스 리더다. 토트넘에서 에이스이자, 주장을 맡고 있다.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리더다. 그를 바라보는 '손바라기'들은 많다. 제임스 매디슨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마다 안고 싶은 선수'라고 했고, 이브 비수마는 '그냥 손흥민이 하는대로 따라하면 된다. 항상 모범이 된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결정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라고 했다. 게다가 항상 손흥민을 붙어다니는 파페 사르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항상 바라보는 선수도 있다. 손흥민은 '쿠티 바라기'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공식 웹사이트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쿠티(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그냥 특별하다'며 '나는 그를 하루 종일 보고 싶고,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풀럼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었고, 매디슨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극찬의 연속이다. 손흥민은 완벽하게 부활했고,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고 했다.
단, 손흥민은 로메로에게 눈길을 돌렸다. 로메로는 토트넘 상승세의 숨은 주역이다.
토트넘 공식 웹사이트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라고 표현했다. 예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할 때 많이 나왔던 표현이다.
로메로는 확실히 숨은 영웅이다. 토트넘의 상승세 핵심 동력 중 하나는 강력한 중앙 수비다. 판 더 펜과 함께 강력한 센터백 듀오를 형성하고 있다.
쿠티는 로메로의 애칭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흔히 불린다. 로메로가 어린 시절, 크리스티안을 발음하지 못했고, 그의 누나가 발음이 쉬운 '쿠티'를 권유했다. 이때부터 로메로의 애칭은 쿠티가 됐다.
손흥민의 이같은 인터뷰는 주장으로서 그의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물론 축구 전문매체는 로메로의 강력한 수비에 대해 극찬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1골 1도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신을 낮추면서, 로메로의 활약을 강조했다. '캡틴'의 역할을 이같은 방식으로 한다.
당연히 토트넘의 케미스트리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 정말 대단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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