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즌이 끝났다. 사령탑의 얼굴은 한없이 어두웠다.
SSG 랜더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대7, 1점차로 패했다.
이로써 SSG는 앞서 1차전 3대4 패, 2차전 3대7 패에 이어 3차전마저 패하며 최종 스코어 0승3패를 기록, 최종 탈락했다. 이날 경기가 2023시즌 SSG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어떻게든 1승 가져갔어야 했는데, 패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 SSG 팬분들이 지난 1년 간 많은 응원을 주셨는데,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패했지만 1년 동안 계속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경기마다 집중하고 그런 모습들에 고마웠다고, 그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투수교체나 대타 등 타이밍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오늘 패배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1차전에 선취점을 뽑지 못한 것"을 들었다. 이어 "오늘도 뒤로 갈수록 힘이 부치는 건 있었는데, 초반 점수 뽑을 상황을 연결하지 못한게 가장 아쉽다"면서 "최정 만루홈런으로 흐름 가져왔는데 바로 다음이닝 역전을 당했다. 뒤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마지막까지 갔는데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워?다.
맥카티의 등판에 대해서는 "오늘 30구 이내로 계획은 돼있었는데, 오원석의 제구가 불안하고 실점도 했다. 노경은은 3회부터 쓸 생각이었는데 꼬였고, 맥카티도 한타이밍 먼저 올라왔다. 생각보다 투구수가 많아 여력 없이 맥카티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수들 너무 수고많았다. 작년 가을에 첫 한국시리즈여서 좋은 모습들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패배의 쓴맛을 본것 같다. 이제 11월부터 마무리캠프를 해야한다. 준비 잘해서 이런 아쉬움이 좋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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