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천 상무는 기본적으로 2024년 전력보강 추가 계획이 없다. 김천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국군체육부대 측에서 2024년 선수 선발을 마친 관계로 추가 인원 선발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천은 내년 또 다시 '레알 김천'을 꿈꿨다. 기존 멤버에다 오는 12월 4일 입대할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자(17명)'와 내년 1월 4일 입대 예정인 '2024년 1차' 멤버로 시즌 구상을 마쳤다.
입대 예정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17명 중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던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에다 A대표팀 멤버인 설영우와 엄원상(이상 울산)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포항 멀티맨 박승욱을 포함해 박수일(서울) 김주공 김봉수(이상 제주) 김동헌(인천) 김대원 서민우(이상 강원) 등 K리그 주전급 멤버들이 대거 입대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로 인해 4명(백승호 송민규 설영우 엄원상)이 병역면제를 받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게다가 2024년 1차 합격자는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으로 한정돼 전력이 꾸려져도 '레알 김천'으로 불리긴 힘들다.
사실 아시안게임이 있는 해에는 K리그 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전역이나 병역특례자가 발생해 국군체육부대 측에서 특별하게 모집 공고를 내는 경우가 있다. 한 시즌 전력을 꾸려놓은 K리그 팀 입장에선 군문제를 해결해야 할 선수들을 붙잡을 수 없기에 전력누수를 감수해야 하는 변수가 생긴다. 포항도 2020시즌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의 군입대로 전력이 약화돼 개막 이후 한 달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올해에도 K리그 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천 입장에선 4명의 선수를 받지 못하게 됐고, 조영욱마저 조기전역한다. 국군체육부대 창설 이후 남자축구 사상 최초 조기 전역이다. 그러면서 추가모집 공고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천 상무는 프로축구 커리어를 유지하는 동시에 군복무까지 할 수 있는 팀이다. 따라서 병역의 의무를 해야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김천 상무 발탁은 큰 의미가 있다. 그로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민감한 사안이 되기도 하다. 김천 관계자는 "(추가모집 공고는) 특별 상황 발생 시 추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는 것이 국군체육부대의 방침"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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