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이 한국 원정에서 '역사'를 쓴 뒤로 현지에서 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추천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산둥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0 승리한 이후 '승장' 최 감독에 대한 중국 언론인들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소후닷컴'이 '유명기자'라고 소개한 천용은 이날 경기가 지난 4년간 본 경기 중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산둥은 후반 크리장과 마루앙 펠라이니의 연속골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원정에서 승리했다.
미디어 종사자 아오밍은 "이 게임을 통해 최강희의 지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강희는 아시아 대회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 중국슈퍼리그에도 정통해 누가 뛸 수 있고 누가 뛸 수 없는지 알고 있다"며 "최강희에게 국가대표팀을 맡기는 게 얀코비치(현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맡기는 것보다 태국전 승리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내달 16일 태국 원정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1일에 홈에서 클린스만호와 2차전을 갖는다.
아오밍은 "축구대표팀에는 크리장, 펠라이니, 모이세스가 없지만, 더 좋은 감독이 있다면 9월과 10월 평가전보다 월드컵 예선에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태국을 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9월~10월 평가전에서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에 패하고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오직 베트남을 상대로만 승리했다.
언론인 판웨일리는 "산둥의 AFC 챔피언스리그 승리 공로는 대부분 최강희에게 있다. 나에게 방송에서 '대표팀 감독을 바꾸면 최강희가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때면 '좋다'고 답한다. 최강희에게 할 수 있느냐고 묻는게 아니라, 대표팀을 맡고 싶은 의향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시아에서 최강희의 위상은 세계 축구에서 리피의 위상과 맞먹는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훈련과 지휘 능력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다. 그는 반세기 동안 아시아 축구를 다뤄왔다. 중국 대표팀의 상대는 기본적으로 아시아 팀이다. 아시아에서 최강희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소후닷컴'은 이들의 주장을 토대로 "대표팀이 부진하거나,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낸다면 송카이 신임 축구협회장이 최강희를 선임하는 것이 큰 성과가 될 것"이라면서도 "누군가가 원치 않는다면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한다. 최강희는 아마 '클럽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부담도 덜하고 우승도 할 수 있는데 왜 대표팀이란 큰 불구덩이에 가야 할까?'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2011년~2013년 한국 대표팀 감독을 이끌었던 최 감독은 이번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부임설에 대해 "가짜뉴스다. 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1(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19년부터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을 맡으며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산둥을 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