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오만의 끝'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내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이티파크와의 2023~2024시즌 킹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 1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대0 승리를 견인했다.
알 나스르는 0-0으로 돌입한 연장 후반 2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이날 호날두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후반 17분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호날두가 득점에 관여했다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은 득점 취소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호날두는 표정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심판을 가리키며 심판을 교체해야 한다는 행동을 보였다.
호날두의 존중이 없는 행동에 대해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는 사우디리그를 가졌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팬은 "호날두만의 리그"라고 비난했다. 다른 팬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호날두의 '안하무인'격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가 지난해 6월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던 루디 가르시아 전 감독에게 소리를 지르며 결국 구단의 경질을 이끌어냈다. 호날두는 감독을 마음대로 경질시키더니 이젠 자신보다 12살이나 많은 감독대행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팀 코칭스태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상실된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안에서도 기행을 일삼았다. 볼경합 도중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뜨리며 빈축을 산데 이어 경기 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상대 팬들을 향해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는 외설적인 행동으로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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