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해졌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at all costs) 스페인의 뛰어난 에이스를 데려오길 원한다. 제안은 진지하게 고려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좋은 선수 영입 보다는 안정적인 클럽 운영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값비싼 선수와 계약을 꺼린다.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를 중소클럽에서 저렴하게 사오길 선호한다. 때문에 토트넘이 특정 선수를 찍어서 꼭 사오겠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주인공은 레알 소시에다드 중앙 미드필더 브라이스 멘데스다. 팀토크는 '멘데스는 26세의 공격형 미드피더다. 필요하다면 오른쪽 윙어나 중앙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 소시에다드는 2022년 7월 셀타비고에서 그를 영입했다. 이 이적은 훌륭한 선택이었음이 입증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옵션이다. 토트넘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을 중심으로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로 구성됐다. 매디슨이 빠질 경우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지휘할 사령관이 없다. 우측 윙어 자리는 데얀 클루셉스키 외에 대안이 없다. 멘데스를 센터 포워드에 배치한다면 손흥민이 왼쪽으로 빠지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멘데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7경기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가 프리메라리가 4위,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하는 데에 큰 힘을 보탰다.
팀토크는 '멘데스는 2023~2024시즌 훨씬 더 나은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14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D조 1위를 차지하며 인테르와 벤피카를 놀라게 했다'라고 기대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멘데스의 시장 가치는 3000만유로(약 2600만파운드, 430억원)다. 팀토크는 '멘데스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소시에다드는 이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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