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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시점에서 장민재는 가장 오랫동안 팀을 지킨 선수다. 지난해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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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35km에 불과하다. 리그 평균을 7~8km를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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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발, 불펜 필승조, 추적조 등 여러 가지 보직을 오갔다. 한 번도 규정 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100이닝을 넘긴 시즌이 세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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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게 출발했다. 4월 22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장민재는 "언제든지 선발로 나가 던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했다.
지난해 32경기(선발 25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던졌다. 7승8패, 평균자책점 3.55.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리고,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연봉이 7600만원에서 51.3% 올라 1억1500만원이 됐다.
선발로 시작한 올 시즌, 부침이 심했다. 두 차례 2군으로 내려가 71일을 머물렀다. 후반기에 1군에 복귀한 뒤로는 중간 계투를 맡았다. 25경기에서 3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4.83. 69이닝을 소화했다.
내년이면 프로 16년차. 장민재가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15년간 한화 선수로 마당쇠처럼 헌신한 보상이다.
그는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착이 큰 선수다. 매년 비시즌에 사비를 들어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해 왔다.
한화는 최근 2년 연속 내부 FA를 잡았다. 2022년에 포수 최재훈과 5년-54억원, 2023년에 불펜 투수 장시환과 3년-9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최재훈과 장시환은 다른 팀에서 합류해 FA 계약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한화 최근 5년 FA 계약 현황
2019=송광민(2년 16억) 이용규(2+1년 26억) 최진행(1+1년 5억)
2020=정우람(4년 49억) 윤규진(1+1년 5억), 이성열(2년 14억), 김태균(1년 10억)
2021=없음
2022=최재훈(5년 54억)
2023=장시환(3년 9억3000만) 채은성(6년 90억)* 이태양(4년 25억)* 오선진(1+1년 4억)*
* 외부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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