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수지 명예훼손' 자막이 시청자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2일 방송한 KBS2 '홍김동전'에는 청군'으로 나선 홍김동전 멤버들이 강력한 소녀 군단인 '백군' 김혜선, 장은실, 춘리, 심으뜸, 김명선을 이기기 위해 자존심을 건 죽기 살기의 사투를 벌였다.
이날 우영은 강력한 소녀 군단과 씨름 대결을 피하기 위한 필사적 노력을 펼쳤다. 우영은 응원단장을 하면 씨름 경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솔깃해, 아이돌 메인 댄서의 춤 실력을 발휘하며 응원단장이 되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이 평소 무대에서 탄탄한 근육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우영에게 기대감을 드러내자, 급기야 우영은 "짐승돌은 오해예요. 저는 그냥 짐이에요"라며 15년 동안 굳건히 지켜온 '짐승돌' 타이틀을 재빠르게 내려놓기도 했다.
씨름 대결을 피하기 위한 우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디빌더 선수 춘리는 "이날을 20년 기다려 왔어. 우영 나와"라며 우영을 향한 오랜 팬심을 드러낸다. 우영은 여태껏 만나본 적 없는 화끈한 소녀 팬의 사랑에 당황하며, "제가 팬분들한테 마음이 제일 약해요"라며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우영은 춘리의 샅바를 잡은 채로 "장난 아니다. 조금만 버텨 볼게"라더니경기가 시작되자 "119 좀 불러줘"라며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하며 소녀 팬 춘리 앞에서 짐승미는 벗어 던진 온순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주우재는 김숙에게 "지난주 방송에서 라도도 웃겼지만 개인적으로 '수지 명예훼손' 자막이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지난 주 김숙은 수지의 '건축학개론'때 모습을 패러디해 '저수지'로 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나애리로 분했지만 주우재는 다시 한 번 "명예훼손"이라고 말했고, '바빠지는 담당 변호사들'이라는 자막이 붙어 웃음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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