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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한 리드를 하던 KT. 7회 문상철이 결정적인 쐐기포를 터뜨렸다. 1점이지만 소중했다. 불펜 투수들이 2점과 3점 차이에서 공을 던지는 건 압박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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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차전이 악몽이었다. 2-3으로 추격한 9회말. 무사 1, 3루 상황서 문상철에게 스퀴즈 작전이 걸렸다. 그런데 파울이 됐고, 2S 상황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너무나 아쉬운 순간. 그렇게 KT는 동점도 만들지 못하고 졌다. 문상철은 자신 때문에 경기를 내줬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힐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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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만난 문상철은 "홈런이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는 작전이 나오면 수행을 잘해야 한다. 2차전을 나 때문에 졌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오늘도 번트를 실패하니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나도 사람인지라 2차전 생각이 또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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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은 마지막으로 강백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는 것에 대해 "누구 자리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주전이든, 백업이든 상관 없이 똑같이 준비했다. 백업이라고 절대 대충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하고 가장 많이 경기에 나간 시즌이다. 좋을 때, 안좋을 때가 있는데 좋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요령이 생기더라. 이를 바탕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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