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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영철과 만난지 이제 1년 3개월이 됐다. 촬영 끝나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사귀었다. 저는 바로 사귀는 줄 알았는데 영철은 따로 고백하고 싶었나보다. 부산에 온 영철이 '나랑 정식으로 사귀어 볼래?'하고 손편지를 주더라"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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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청양은 요새 많이 못가기는 했지만 다음주에 갈 거다. 진짜 유럽여행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타고 쭉 달린다"라며 "견우와 직녀다"라고 장거리 연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3시간 30분을 달려야만 도착하는 부산과 청양의 거리. 현숙과 영철은 1년 3개월 동안 애틋한 연애를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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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지 않냐"라며 걱정했다고 했지만 이내 영철에 대해서는 "순해보이고 착해보였다. 근데 잘 모른다. 저도 몇 번 안만나봤다. 사람은 한 두번 보고 알지 못하지 않냐"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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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근데 지역적인 차이도 있다. 난 부산 토박이라 '오빠'라고만 해도 화내는 줄 안다"라며 영철을 두둔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빠야~'라 부르라며 애교를 전수해주기도 했다.
영철은 "초반에 싸운 적이 없는데 2회차부터 싸웠다. 몰입을 하다보니까 '영자 왜 이렇게 사랑했냐'라 하는 거다. 아니라 설명하는데 안통했다. 애를 많이 먹었다"라 했다.
또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이번에도 명절 선물도 보내고 점수는 계속해서 따고 있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영철은 "내가 코로나에 뒤늦게 걸려서 힘들어하는데 그날 저녁에 현숙이 바로 와서 놀랐다. 아플 때 여자친구가 찾아와 준 게 난생처음이었다. 고맙고 미안했다"라 회상했다.
현숙은 "나 궁금한게 있다. 나에 대한 마음을 되찾았냐"라 물었다. 영철은 "저 같은 경우는 풀 때 표출하지 않는다. 상황 설명을 하며 대화로 풀어나간다. 근데 현숙은 훨씬 더 솔직하게 저한테 쏟아낸다. 바로 잡아주고 싶어하면 저를 제지하고 얘기를 계속한다. 그게 보통 연인들의 모습일 거라 생각도 하는데 제가 이건 안되겠다고 사실 결론을 내려서 제가 (헤어지자고) 통보했다"라 밝혔다.
하지만 이어 "이전만큼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하는데 5번쯤 되니까 상처가 됐다. 나는 나는 솔로 끝났는데 여전히 직진하는 불도저구나 내가 오빠한테 사랑받고 언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라 했다. 그래도 영철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현숙.
영철은 "마음이 상승곡선을 타다 곤두박질치고 이제 중간으로 온 거 같다. 좋은 부분이 보인다. 현숙님과 가능성, 좋은 부분이 더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감정이 다시 차오른다고 밝혔다. 현숙은 "그러면 우리 축구선수 만들 수 있냐"라 미소 지었고 영철은 "그래서 언제 만들까? 축구선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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