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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의 형 부부가 도착했다 형수는 오자마자 분주하게 주방에서 일을 했고 두 형제는 나몰라라 했다. 형수는 게속해서 부엌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형수는 "저는 이게 익숙하다. 하다 보니까 좀 체질인 거 같다. 집에서 살림하는 게"라며 미소 지었다. 형도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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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부럽겠다'는 말에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 그래도 형수님이 무던하게 내조하신다. 형수님은 불평불만 없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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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는 "제가 그때 대학교 졸업할 무렵이었다. 처음 만난 날 사귀자 하더라.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더라. 일주일인가 휴가를 내서 왔는데 이틀 남은 시간이 의미가 없다 하더라. 잠시 고민할 시간을 달라 하고 알겠다 얘기해서 여기까지 왔다"라 했다.
3년 간의 초장거리 연애를 마친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형수는 "저는 결혼 전 한국에서 금융권 종사자였다. 3년 한 달 남겨두고 퇴사했다. "라 회상했다.
형수는 비빔밥에 곁들여 먹을 게찜, 된장국까지 준비했다. 빤히 보던 조현아는 "형수랑 나랑 닮았다. 보다 보니까 내가 있더라"라 했고 데프콘 역시 격하게 공감하며 "지금 저 식탁에 너만 들어가면 된다. 한가족이다. 현아야 시애틀로 꺼져"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철은 "저는 그냥 부럽다. '저는 항상 형님 반만 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생각한다. 형님을 항상 존경한다. 두 살 차이지만 미국으로 왔을 때 많이 의지를 했다. 또 형님이 결혼도 잘하셨다"라 부러워 했다.
데프콘은 '밖에서 힘드니까 집안일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형수의 말에 "2023년 최고의 멘트다. 저런 말이 있어야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다"라 끄덕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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