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반격 시작이다. KT 위즈가 가을야구 첫 승을 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갔다.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의 역투가 빛났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NC의 타선을 잠재웠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고 투구 수는 105개를 기록했다.
타격에선 배정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배정대는 0대0이던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선발 태너의 2구째 122㎞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15m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배정대의 홈런포로 플레이오프 3경기만에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제 투런포를 날린 배정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중견수로 나선 배정대는 2대0으로 앞선 4회말 풀카운트 상황에서 친 권희동이 친 중견수 앞 짧은 행운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호투를 이어가던 고영표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한 호수비였다.
멋진 수비를 선보인 배정대를 보는 고영표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고영표는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긴 후 짜릿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수비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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