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버턴이 토트넘과 델레 알리의 이적료를 놓고 재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의 절칠인 알리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초기 이적료는 '공짜'였다. 다만 옵션이 붙었다.
알리가 20경기에 출전하면 에버턴은 1000만파운드(약 160억원)를 토트넘에 지급해야 한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된 알리는 에버턴에서 선발 출전 1경기를 포함해 13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고백한 그는 여전히 재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출전 경기는 '제로'다.
에버턴은 알리의 활약 상황에 따라 토트넘에 최대 3000만파운드(약 48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에버턴은 알리의 재협상 가능성을 놓고 토트넘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있다. 에버턴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혐의로 승점 12점 감점 위기에 내몰렸다. 1000만파운드를 지출할 경우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다.
알리가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2022년 8월, 1대2로 패한 애스턴빌라과의 원정경기다. 다만 알리는 복귀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은 사전정지작업으로 토트넘에 양해를 구하고 있다.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지금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 알리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스태프와 함께하고 있다. 그간 건강해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도 "알리는 정말로 자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결정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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