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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보라는 남편 김영훈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정우 오빠를 먼저 알게 됐다. 친한 언니 중에 화가가 있었는데 정우 오빠가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셋이 친해졌는데 그 자리에 있던 남편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에 조금 달라 보였다. 그리고 알고 보니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성경 공부 모임을 결성하게 됐는데 밖에서 만나는 거랑 달라 보이고 뭔가 짠했다. 형은 엄청 빛나고 잘 나가는데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다. 알고 보면 보석 같은 존재인 사람인데 뭔가 챙겨주고 싶었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결혼까지 갈 거라고는 사실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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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보라는 "남편이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준다. 내가 아이를 준비 중이라 주사를 맞고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때 엄마가 아팠다. 그러니까 남편이 아빠한테 '보라가 들으면 놀라니까 엄마 아픈 건 우선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더라. 그 말에 가족들도 감동했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나보다 날 더 진짜 사랑해 주는 이런 남자는 없겠다 싶다"며 남편 자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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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이런 역사를 쌓아가면서 서로 더 끈끈해지는 게 있는 거 같다"며 "신랑한테 생활비로 200만 원을 받는다. 그걸 한 달도 안 빠지고 100만 원은 쓰고, 100만 원은 모았다. 신랑한테도 100만 원 내라고 해서 다 모아서 다음 달이면 2400만 원이 모인다. 나중에 집 사면 거기에 보태려고 하는데 그런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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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세 준비를 위해 난임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황보라는 "아이는 한 명이면 충분하다. 노산이라서 한 명이라도 제발"이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조혜련은 "41세면 괜찮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그는 "아이가 언제 들어설 줄 알고 일을 마냥 쉴 수는 없지 않냐. 난 두 개를 다 선택하고 싶었던 거다. 그런 얘기를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누가 하랬어?'라고 하니까 싸움이 됐다. 병원 구석에서 전화로 큰 소리 내면서 싸우다가 화해했다"며 현실 부부다운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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