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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2회초 삼중살 장면을 돌아보며 "그 상황에서 누가 번트 사인을 내겠나. 본인이 의외로 역으로 접근한 것 같다. '하던 것 잘 하라'고 치게 했는데 번트를 대서 다들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삼중살 때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봤는데 이후 고영표가 잘 막아줘 승기를 넘겨주지 않은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며 "사실 1회 고영표 공을 보고 1점 싸움은 아니라고 봤다. 그래서 배정대 문상철에 공격적으로 치라고 했다. 만약 오늘 졌다면 '내가 사인을 냈다'고 하려 했는데 문상철이 잘해서 (뒷배경을) 밝혀도 충격은 안 받을 것 같다. 장성우가 느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초반에 빠르게 승기를 가져와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잘 안되면서 끌려갔다. 고영표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잘 버텨줬고, (이후 등판한) 손동현이 막아준 2이닝이 컸다. 마지막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순간 문상철의 장타가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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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을 먼저 쓸까 했는데 그 뒤 타순도 좋지 않아 문상철로 그대로 가고 김민혁을 썼다. 문상철을 남겨둔 게 결과적으로 승리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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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 누가 번트 사인을 내겠나. 본인이 의외로 역으로 접근한 것 같다. '하던 것 잘 하라'고 치게 했는데 번트를 대서 다들 놀랐다. 삼중살 때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봤는데 이후 고영표가 잘 막아줘 승기를 넘겨주지 않은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이다. 사실 1회 고영표 공을 보고 1점 싸움은 아니라고 봤다. 그래서 배정대 문상철에 공격적으로 치라고 했다. 만약 오늘 졌다면 '내가 사인을 냈다'고 하려 했는데 문상철이 잘해서 (뒷배경을) 밝혀도 충격은 안 받을 것 같다. 장성우가 느리기도 했다.
고정된 마무리 없이 가려 했다. 상대 타순에 맞게 미리 짜놓았다. 오늘은 연장전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 11회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김재윤을 남겨뒀다.
-문상철이 삼중살 뒤 두 타석에서도 부진했는데.
문상철이 고우석에 올 시즌 3타수 3안타다. 중간에 '아, 내가 상철이를 뺐나' 했는데 다행히 그러지 않았더라. 2B2S에서 도루 사인을 한 번 냈는데, 이후 좋은 타격이 나왔다.
-PO부터 4연승이다. 내일 각오는.
-포수 장성우가 돋보이는데.
보시다시피 장성우만 쓰고 있다. 뺄 수가 없다. 공격은 공격대로, 포수는 포수대로 볼 배합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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