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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두려운 암으로 통한다. 실제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 중 가장 높다. 특히 폐암 남성은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해, 전체 폐암 사망자의 150%를 상회했다(2021년 국내 사망 원인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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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폐암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서종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폐암 치료에 표적 항암치료나 면역 항암치료 등 새로운 항암 전략이 적용되면서 치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금연과 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으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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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약 85%가 흡연이 원인으로 보고된다. 간접흡연도 포함한다. 직접흡연은 13배, 장기간 간접흡연은 1.5배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의 양과 기간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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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희 교수는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며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폐암은 1·2기가 초기, 3기가 중기, 4기가 말기로 분류된다. 진단 시 40~45%가 1·2기, 20~30%가 3기, 40%가량이 4기로 진단된다. 1·2기는 기본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3기 이상의 폐암은 수술을 하든 비수술적 치료를 하든 치료 효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다만 보통 폐암 1·2기 병기에는 수술적 치료와 함께 필요한 경우 항암치료나 약물치료를 추가로 진행한다.
폐암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수술로 암세포를 포함한 폐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후 삶의 질을 고려해 최소 부위만 절제하거나 시간 단축을 통해 회복 시간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특히 폐암 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선암은 폐의 말초 부위에 생기는데 주로 수술로 치료한다.
서종희 교수는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완치의 희망이 있다는 말이다"며 "수술 후에도 몸이 적응하면서 폐 기능이 향상되고 보완할 수 있다. 6개월에 걸쳐 폐 기능이 10% 정도 회복되는데, 수술 전과 후 꾸준한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술과 더불어 폐암 치료에 중요한 것이 조기진단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는 전체의 5~15%에 불과하다. 폐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폐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다. 저선량 CT는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장비로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국가암검진에 따라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은 2년마다 무료로 저선량흉부 CT를 받을 수 있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만 한 것이 없다.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 미세먼지, 석면, 비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암 유발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작업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서종희 교수는 "50대가 되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하고, 부모님이 폐암을 진단받았다면 30~40대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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