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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2018)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정 감독은 "팬데믹 전에 큰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스태프들을 꾸리고 콘티도 다 짜놨는데, 캐스팅을 하던 중에 코로나19 사태로 작품 제작이 중단됐다. 스태프들과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겠지' 했는데 안 끝나더라. 2018년도에 언파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추리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 마냥 가만히 기다릴 순 없어서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또 정동원과의 작품 준비 과정을 떠올리며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하더라. 학원을 다니겠다고 해서, 절대 학원 다니지 말고, 나랑 같이 준비하자고 했다. 저도 연기를 공부했던 연출자다 보니, 동원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연기 강의를 해줬다. 현장에서 마음 비우고 보자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 첫 신부터 너무 긴장을 하고 왔더라.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민을 많이 해서 '틀리면 다시 하면 된다. 괜찮다'고 말했더니, 그다음부턴 자신감을 갖고 현장에서 날아다녔다"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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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상의 아들이자, 그룹 라이즈(RIIZE)의 멤버인 앤톤도 데뷔 전 아버지와 함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 감독은 "윤상 선배가 수줍게 '저희 아들도 음악 같이 작업했어요'라고 하시더라. (앤톤이) 극 중 최민호가 등장하는 장면에 나오는 로맨틱한 음악에 참여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윤상 선배한테 '아드님도 음악을 하시는군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영화가 개봉할 때쯤 되니까 '제 아들이 라이즈 앤톤이에요'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정 감독은 "제가 연기를 전공한 연출자이고, 초반에는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어떻게 해야 더 돋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 기준에 대해 "신인 배우들을 만났을 때 이들이 어느 정도 열려있는지, 그리고 연출자인 저와 함께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며 "'곤지암' 때도 그렇고, '뉴 노멀'의 표지훈, 정동원, 하다인도 영화가 처음인 배우들이다. 이미 충분히 자질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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