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재계약이 걸린 운명의 시리즈. 앤서니 알포드는 언제 부활할까.
KT 위즈 알포드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알포드는 이튿날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 4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1개 얻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2차전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다시 1개 얻은 후 득점까지 성공했으나 이후 침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이어지는 부진이다. 알포드는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1~3차전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리고 4차전에서 솔로 홈런 포함 2안타로 터지는듯 했지만 5차전에서 다시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을 제외하면, 올해 가을 야구 나머지 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더군다나 KT는 4번타자 박병호마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안타를 생산했던 박병호지만, 한국시리즈에 들어와 치른 2경기에서는 8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아직 시원한 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알포드까지 부진이 계속되자 중심 타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중심을 맡아줘야 하는 알포드와 박병호를 꾸준히 3,4번 타순에 배치했지만 2차전 추가점 생산 실패로 역전패를 당한 충격 여파는 컸다. 3차전 타순 변동에 대해서는 "(9일)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알포드에게는 재계약 운명까지 걸려있다. 2022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에 합류한 알포드는 첫 시즌 80경기에서 14홈런-50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133경기에서 15홈런-7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10일과 11일 열리는 3,4차전을 수원 홈 구장에서 치른다. 정규 시즌 우승팀 혜택으로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은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유일한 2경기가 바로 3,4차전이다. 홈팬들 앞에서 시원한 한 방이 터질까. 알포드 그리고 박병호의 활약이 간절한 KT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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