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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선인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이장현(남궁민)이 갖은 고초를 당한 가운데, 유길채(안은진)가 쓰러진 이장현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집으로 데려왔다. 의원은 이장현의 상태를 진맥하더니 고개를 흔들었고, 유길채는 "뭐든 해보세요"라며 애원했다. 그런 가운데, 유길채는 "아무래도 나리를 옮겨야겠다"라며 이장현을 데리고 나올 때 도움을 받은 내관을 떠올렸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량음이(김윤우) 이장현을 데리고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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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은 슬픈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이장현의 누님은 노비를 연모했고, 이장현은 그 종의 이름을 '량음이'라고 지어줬다고. 누이는 "현아, 들리니? 이이가 웃으면 꽃 피는 소리가 들려"라며 노비를 향한 수줍은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누이와 노비의 사이를 안 아버지는 노비에게 모진 매를 쳤다. 숨이 끊어져 가는 노비가 "도련님, 미안합니다"라고 말했고, 노여운 얼굴로 장현을 말리는 아버지는 바로 장철(문성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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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은 유길채를 보며 "기억은 안나지만, 저 여인을 보는게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게 왜 이렇게 잘 해주세요?"라고 유길채에게 물었고, "나리가 제게 해주신거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자, "내가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었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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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세자빈에 의해 서찰이 발견됐다. 이에 유길채를 찾아가 이장현의 소식을 물었지만, 유길채는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세자빈은 이혼당한 유길채에 폐물을 전했다.
유길채는 기억을 잃은 이장현을 꼭 안고 "고맙습니다. 살아주어 참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황하는 이장현에게 "우린 이래도 되는 사이다"라고 말하기도. 볼에 뽀뽀도 하고, 유치한 놀이도 하는 유길채는 "원래 유치한 농이나 하고 시시한 이야기를 하며 지내길 간절히 바래왔다. 해서 지금이 나리와 보내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면서 "저는 이제 죽더라도 나리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각화(이청아)는 "이장현 널 데릴러 왔다"라며 조선으로 왔다. 또한 나날이 달라져 가는 인조의 모습에, 김상헌은 최명길을 찾아와 "임금으로 올린 걸 후회하나. 생명의 위험을 느끼자 기민해졌다. 이 나라가 어찌될지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변해가는 인조의 모습에 최명길은 "이제 그만 쉬고 싶다"라며 이후 노환으로 사망했다.
또한 이장현은 반지를 떨어뜨리다 죽음의 문턱에서 끝까지 반지를 잡으려 했던 모습을 떠올렸고 기억이 돌아왔다.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유길채와 제대로 재회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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