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가 0점이었다."
지난 2시즌(2021~2022, 2022~2023) 연속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부천 하나원큐가 새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벌써 3연패에 빠지며 3시즌 연속 최하위 추락에 대한 우려감을 전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12일 홈구장인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65대74로 졌다. 점수차이가 9점이지만, 이는 4쿼터 중반에 20점 차이가 난 순간 BNK가 선수들을 로테이션을 하며 쉬어갔기 때문이다. 사실상 두 자릿수 점수차 패배나 마찬가지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에 관해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수비가 0점이다. 선수들이 앞선 두 경기에서 접전을 해서 오늘은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오히려 리듬을 잃고 붕 뜬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요령이 없다. 상대를 따라다니기만 하다보니 일찍 지친다. 경험이 쌓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나마 나중에 나온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위안이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세 번째 경기까지 지니까 분위기가 처질까 우려된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시작하더라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게 보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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