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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한민국 톱모델로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한혜진의 반전 시골 라이프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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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멋있어 보인다"라 했지만 어머니는 "전 눈물이 난다. 마음이 아프다"라 속상해 했다. 서장훈은 "저렇게 (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라 했고 어머니는 "시즌에는 못 먹고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는다. '먹으면 안돼서 엄마한테 못가'라 한다"라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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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를 뚫고 도착한 곳은 산골짜기의 집 한 채. 인적마저 드문 집에 도착한 한혜진은 집 여기저기를 보며 집에 들어섰다. 한혜진은 냉장고를 뒤지며 입맛을 다셨다. 한혜진은 "맛있는 게 왜이렇게 많아?"라며 엄마 몰래 반찬들을 서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는 한혜진은 담금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엄마의 반찬과 술에 이어 달걀 서리도 노렸다. 닭을 무서워하면서도 닭장에 열심히 들어간 한혜진은 열심히 달걀을 주워들었다. 그렇게 엄마 집 반찬을 턴 서리꾼 한혜진은 다시 차를 몰고 자신의 시골하우스로 갔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집에 자주 왔다. 일 없으면 이틀이고 왔다 갔는데 있어보고 좋으니까 '나도 여기 살아봐야지' 한 거다"라 설명했다. 서장훈은 "궁극적인 목표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하는거 아니겠냐"라 물었고 어머니는 "희망사항이다"라 했다.
한혜진이 직접 지은 '홍천 하우스'는 어딘가 낯익은 풍경. 김희철의 집 못지 않은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가구들과 집 모두 길쭉한 느낌이었다. 불멍 가득한 화로난로도 있었다. 자재선정부터 한혜진이 직접 섬세하게 지은 집이라고.
한혜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서울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풀었고 화로 난로에 능숙하게 불을 붙였다. 불이 확 붙어 놀란 한혜진은 "집 짓자마자 불태울 뻔 했네"라며 혼잣말 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자마자 넘어간 오토바이. 한혜진은 주저앉아 절망했다. 겨우 일으켜 세운 한혜진은 "또 넘어질 거 같은데"라면서도 다시 오토바이 운전을 시도했다.
어머니는 "혜진이가 고등학교 가기 직전에 나갔다 오면 명함을 몇 장씩 가지고 왔다. 학장시절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잘못하면 엄마한테 말 안하고 가볼 수 있지 않냐"라며 모델을 추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때 혜진이가 S예고 시험에 떨어지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걸 달래주려고 모델학원에 가보라고 했다. 근데 서류심사 해서 합격해 돌아왔다. 혜진 아빠가 4만 원을 딱 줬다"라 회상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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