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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고비가 찾아왔지만,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웅크려서 수원FC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던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3분 동점골을 낚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에서 비롯된 기회를 아코스티가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탄 수원은 후반 8분 아코스티의 가슴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병준은 무려 5개월의 침묵 끝에 중요한 타이밍에 골을 넣었다. 이후 김주찬이 후반 14분 아코스티를 대신해 교체 투입했다. 역습 상황에서 김주찬의 빠른 발과 득점력을 활용하겠다는 염 대행의 복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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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라운드 돌입 후 3경기만에 승리를 따낸 최하위 수원은 승점 29점을 기록, 전날인 11일 대전하나를 꺾은 11위 강원(30점)과의 승점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 남은 두 경기는 '슈퍼매치 라이벌' 서울(25일), 그리고 강원(12월2일)과의 '단두대 더비'다. 김주찬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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