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명승부 후 극도로 분노했다. 심판을 향해 비속어를 쏟아냈다. 포체티노는 곧바로 사과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분노한 포체티노가 앤소니 테일러 주심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첼시 스태프가 제지했다. 포체티노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첼시는 안방 스탬포드브릿지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불러들였다. 무려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대4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만족할 수 없었다. 첼시는 3-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95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공식적인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경기 종료가 다가온 시점에서 첼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테일러 심판은 98분이 지났는데도 휘슬을 불지 않았다. 소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적용된 것처럼 보였다. 경기는 100분이 지나서 맨시티가 공격 전개 도중 공을 빼앗기자 끝났다. 첼시 입장에서는 마지막 역습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경기가 종료된 것이다.
미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포체티노가 화난 몸짓으로 테일러에게 다가가며 소리를 질렀다. 포체티노는 What the fxxx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테일러는 원래 표시된 8분에 3분을 더 추가했다. 포체티노는 경기가 더 오래 지속됐어야 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충분히 흥분할 만했다.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 매우 출발이 힘들었다. 10라운드까지 3승 3무 4패에 그치며 12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라운드 런던더비 토트넘과 일전을 4대1 대승으로 장식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대어 맨시티까지 잡았다면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엄청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전반 25분 맨시티에 주어진 페널티킥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내가 보기에는 가혹한 판정이었다. 쿠쿠렐라도 홀란드를 붙잡았지만 홀란드도 그를 붙잡았다. VAR이 몸싸움의 시작점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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