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여주 휴게소에서 한 중년의 남성이 군인들에게 커피를 사줬다는 일화가 공유되었다.
글쓴이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여주 휴게소에서 약 30명의 군인들이 점심 식사를 했다고 한다. "군인 외출 출타 시 밥값 8천원을 넘기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고 라면과 공깃밥을 단체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중년의 남성이 "부대가 어디냐"라고 물었고 A씨가 "6사단 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남성은 "나도 96년도에 6사단 수색대 출신이었다"라며 "군인들 보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고 30명의 군인들에게 커피를 사줬다고 한다.
A씨는 "군 생활 20년 하면서 이런 경우는 말로만 들었다. 그런데 직접 경험하니 나이 먹고 울컥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넘쳐났다."라며 "이런 한 분 덕분에 내가 입은 군복이 자랑스럽다.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겠다."라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멋진 분이다.", "사주신 분도, 잊지 않고 글을 올리신 분도 모두 멋진 분들이다.", "후배들에게 똑같이 갚아줘도 좋고 그 은혜를 평생 기억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민들의 사례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달 4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받았다는 사례가 전해진 바 있다.
또한, 경남 사천시에서 중년의 남성이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난다"는 이유로 횟값을 대신 결제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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