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1980년대 MC계 1인자 이택림이 "과거 '영 11' 계약금으로 500만원 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80년대 대학가요제 MC를 역임하고 '젊음의 행진', '영11', '라디오천하' 등 방송,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명 MC 이택림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와 이계인, 김혜정은 1980년대 MC계의 1인자였던 이택림의 과거 인기를 떠올렸다. 김혜정은 "한참 인기 있었을 때는 나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로 대단했다"고 했고, 조하나도 "저희 때 대단했었다. TV 틀면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 거의 다 MC 하셨다. 대단한 인기였다. MC계 1인자였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유재석?"이라고 하자, 조하나는 "그 정도였다"고 했다. 이계인은 "잘 생겼고, 언변 좋다. MC를 잘했다"고 거들었다.
20대 시절 축제 전문 MC였던 이택림은 당시 인기 쇼프로 MC를 독차지,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그때 김용건은 이택림에게 MBC '영 11' 진행 당시 출연료에 대해 물었고, 이택림은 "계약금, 회당 출연료 다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택림은 계약금의 진실에 대해 밝혔다. 1980년 KBS '젊은의 행진'을 진행하던 이택림은 이후 MBC '영 11' MC도 맡게 됐다. 이택림은 "사람들도 헷갈리고 정체성도 없고 KBS에서 '우리랑 먼저 했으니 MBC를 정리해달라'고 해서 MBC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며 "근데 MBC 전무가 내 손을 잡고 사장실을 가자고 하더라. 뭔지도 모르고 '일단 찍자'면서 서류에 도장을 찍었는데 '영 11' 계약서였다"고 밝혔다. 이택림은 "계약금 500만원 받았다"고 털어놨고, 김용건은 "40년 전이다. 지금으로 치면 5억이다"며 놀랐다. 이호도 "81년도지 않나. 서울 외곽 아파트 값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택림은 "나로서는 너무 상상외의 일이었다. MBC는 다급했다. 내가 KBS 가면 큰 일 나니까"라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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