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는 모습이다.
맨유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6위에 머물러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는 16강이 힘든 상황이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평가도 바뀌고 있다. 지난 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규율을 가져오며, 리그컵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안겼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벌써 9패를 당했다. 출전 문제를 두고 제이든 산초와 갈등을 빚고 있고, 경기장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매력적인 축구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압박이 가해졌다. 다행히 기류가 바뀌는 모습이다. 지난 루턴전 1대0 승리가 컸다. 보드진도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15일(한국시각) ESPN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후임자를 제안하려는 에이전트와의 미팅을 취소했다. 텐 하흐 체제로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팬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는 감독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른 팬은 "텐 하흐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맨유는 부상자들이 속출하는데다, 공격진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힘을 불어넣어줄 생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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