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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13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고, 통합 우승이 확정된 직후 잠실구장 내에서 시계를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가졌다. 시계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진으로 팬들에게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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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지환은 MVP 수상 확정 직후 인터뷰를 통해 정중하게 시계를 고사했다. 자신이 받기에는 너무 가치가 크고 부담스럽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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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지환의 이야기를 듣고 LG 그룹의 또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비서실이 당황하고 많이 고민하더라. 그럼 저 시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예정대로 일단 증정은 해야하는데 그 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결론이 일찍 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지환 선수가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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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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