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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반대발 윙어 역할을 했기 때문에 크로스보다는 중앙 쪽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플레이를 많이 시도했다. 싱가포르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에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던 사이 해결사로 나선 건 이강인이었다. 시야가 남달랐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는 조규성을 보고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배달했다. 상대 수비수 뒷 공간으로 파고든 조규성은 노마크 찬스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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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이었던 카타르월드컵에선 '백업'이었다. 그러나 백업으로 대형사고를 쳤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교체투입된 뒤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려 추가골을 도왔다. 18세이던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해 골든볼을 수상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뽐낸 뒤 4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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