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리 개인 능력이 뛰어나도, 단체 경기의 운명을 뛰어넘을 순 없었다. 현재 유럽 최고의 득점괴물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도 조국 노르웨이 대표팀의 부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홀란이 유로2024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노르웨이가 본선행에 최종 실패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각) '노르웨이가 유로2024 예선 통과에 실패함에 따라 홀란도 유로2024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홀란은 메이저 국제 대회에 계속 출전이 불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의 조국인 노르웨이는 이날 열린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무산됐다. 노르웨이는 A조에서 3위(3승1무3패, 승점 10)를 마크하며 각 조 상위 2팀이 받는 본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때문에 노르웨이는 플레이오프를 통한 본선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이 있는 팀들 사이에서도 순위가 가장 낮았다. 결국 플레이오프조차도 치를 수 없게 된 셈이다. 노르웨이의 유로2024 본선 도전은 완전히 무산되고 말았다.
홀란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울 법한 일이다. 발목 부상으로 스코틀랜드와의 예선전에 빠진 홀란은 노르웨이가 최종 본선행 진출에 실패하면서 또 다시 국제대회 본선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홀란이 소속된 노르웨이가 지난 2000년 이후로 월드컵이나 유로대회 등에서 계속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홀란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때도 나오지 못했다. 데뷔 이후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앞세워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만든 최고의 득점괴물이지만, 대표팀 마크만 달면 한없이 작아지는 신세다. 홀란이 국적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좌절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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