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관용(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는 무자비했다.
FIFA 랭킹 2위인 '레블뢰'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리베이라에서 열린 지브롤터(랭킹 198위)와 유로2024 예선 B조 7차전에서 14대0으로 대승했다.
전반 3분 에단 산토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프랑스는 18분 '자책골 주인공' 산토스가 퇴장한 뒤 수적 우세 속 총 9명이 릴레이 득점하며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10골차 이상 승리를 따냈다.
유로 예선,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특정팀이 14골 이상을 기록한 건 프랑스가 처음이다.
이날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동료 3명이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16분, 프랑스 대표팀에 첫 발탁된 2006년생 초신성 워렌 자이르-에메리 데뷔골을 터뜨렸다.
'음단장' 킬리안 음바페는 전반 30분 페널티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골을 더 몰아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음바페는 경기 시작 후 30분쯤 이미 기운 경기에서 놀랍게도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매체 '90min'은 "음바페가 10명으로 뛴 지브롤터를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프랑스는 오늘밤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고 적었다.
음바페는 이날 3골을 추가해 A매치 46골째를 기록했다. 프랑스 통산 득점 2위인 '전설' 티에리 앙리(51골)를 5골차로 추격했다. 득점랭킹 1위인 올리비에 지루(AC밀란)는 후반 막바지 2골을 더 추가해 통산 득점 56골째를 달성했다.
스물넷인 음바페는 또한 25세가 되기 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300골을 돌파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 등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또 다른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델레, '김민재 동료'인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 등도 득점에 가담했다. 센터백 다욧 우카메카노는 선발출전해 81분을 뛰고 후반 36분 교체아웃했다.
프랑스는 이미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7전 전승, 100% 승률을 이어갔다. 놀랍게도 7경기에서 27골을 폭발하고 단 1골만을 내줬다. 유로2024 본선은 내년 6~7월 독일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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