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녀의 말은 승리의 예언이 됐다. 전반 인천 현대제철의 공세가 뜨거웠다. 전반 38분 인천 현대제철 장창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밀리던 후반 28분 간접 프리킥 상황, 수비라인을 훌쩍 넘긴 지소연의 눈부신 오른발 슈팅이 골망 구석으로 빨려들었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5분 또 한번 지소연의 발끝이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경기는 1-2로 뒤집혔고, 후반 45분 김윤지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수원이 '디펜딩챔프' 인천 현대제철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위민은 지소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5일 인천 홈에서 열릴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dvertisement
고베 아이낙, 첼시위민 등 가는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던 '마법사' 지소연은 역전승 후 인터뷰서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2골차 승리에도 안방에서 지난 10년간 챔피언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인천 현대제철과의 최종 2차전, 결코 방심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김칫국 마시지 않기로 했다. 우승 '우'자도 안 꺼내고 있다. 지난 11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 뛰고 있는 팀이다. 방심해선 안된다. 2차전 끝날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여년 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려온 지소연에게 수원FC 위민 우승의 의미를 물었다. "우리 수원 선수들이 계속 도전을 했고 고배만 마셨다. 도전이 결실을 맺는 순간, 그 경험을 다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 누군가는 독주를 끊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승이 이런 기분이란 걸 모두가 알게 됐으면 한다. 한번 해보면 계속 욕심이 날 것이다. 나도 동료 한국선수들과 함께 하는 첫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