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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몰라도 콩글리시로 완창 가능한 팝송만 선정한 추억의 팝 힛-트쏭 10위는 현대의 '아이돌' 문화를 만든 원조 아이돌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Step by Step(1990)'이 선정되었고 1992년 내한 공연 당시 기절 직전의 국내 팬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초유의 사태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해 국민 MC 유재석은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리퀴드 보도블록'으로 패러디 무대를 펼치며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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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들어도 자동으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1996)'로 신세대 여성들의 반란을 뜻하는 '걸파워'라는 세계관을 알리며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팝 역사상 가장 히트한 걸그룹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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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입부에서부터 울컥하게 만드는 '타이타닉' OST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1997)'이 6위로 랭크됐고 자료화면으로 제시카의 'Goodbye(1998)'가 공개되면서 김희철은 영화 '약속'의 명장면을 회상하며 "I am 쓰레기예요. Next time에 결혼할 수 있어요"라며 박신양의 대사를 패러디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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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른 팝송으로 기록된 스틸하트의 'She's Gone(1990)'으로 가수 김상민, 노라조 前 멤버 이혁 등 남자 가수들의 성대에 불을 지피게 만들었으며 스틸하트의 리더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She's Gone'에 열광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2016년에는 반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 야구 시구와 단독 콘서트, 대학 축제까지 꽉 찬 스케줄을 소화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베이스라인과 문워크를 선보이며 팝 음악의 역사를 썼던 명실상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1982)'이 대망의 1위를 차지하였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가뿐히 선보였던 김희철과 달리 김민아와 이동근은 충격의 몸치 문워크 실력을 보여주며 "둘 사이에 있으니 내가 정말 마이클 잭슨이 된 거 같아"라고 외쳤던 김희철의 지난 말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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