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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인 만큼, 많은 부모들이 등장한다. 장희수(고윤정)의 아버지 장주원(류승룡), 김봉석(이정하)의 아버지 김두식(조인성), 어머니 이미현(한효주), 이강훈(김도훈)의 아버지 이재만(김성균)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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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부모도 젊은 배우들이 꿰찼다. 하은결(려운)의 아빠 하이찬을 최현욱이, 엄마 윤청아를 신은수가 연기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다. 특히 최현욱과 신은수는 2002년생 동갑내기로, 20대 초반 배우들이 부모 역할을 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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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모의 젊은 시절 서사가 드라마 속 큰 틀로 작용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빙'은 두식과 미현이 서로에게 점차 사랑에 빠지는 모습부터 열아홉 살 아들 봉석과의 관계성까지 나오면서,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 중간 지점의 30~40대인 한효주와 조인성이 해당 역할로 맞춤 캐스팅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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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도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리는 만큼, 당시 부모의 젊은 시절이 펼쳐진다. 여주인공의 부모님인 이순애와 백희섭이 1987년 당시 우정고등학교 3학년으로, 젊은 배우들이 연기할 수 밖에 없다.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서지혜와 이원정이 맡은 이순애와 백희섭의 풋풋한 사랑이 설렘을 선사하며 작품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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