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이 임대기간이 끝나지도 않은 공격수를 완전 영입했다.
PSG은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하무스의 완전 영입 옵션을 가동했다. 하무스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유스부터 B팀(2군)을 거쳐 A팀까지 단계를 밟은 하무스는 올 시즌 PSG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임팩트가 강렬했다. 포르투갈리그에서 47경기 27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날카로운 슈팅과 결정력을 타고났다는 평가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이름을 먼저 알리긴 했다.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조별리그 부진으로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 환상적인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며 포르투갈의 6대1 대승을 이끌기도.
역시 메이저 무대에서의 활약은 빅 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등 수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무스의 선택은 PSG였다.
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 때문에 임대 후 완전이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FFP 규정 때문에 2024년 여름까지 임대 후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무스는 PSG가 이 조건을 지키지 못하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자 PSG는 임대기간 1년도 채우지 않고 곧바로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PSG는 벤피카에 기본 이적료 6500만유로(약 919억원)와 옵션 1500만유로(약 212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벤피카도 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CMVM)에 이적이 완료됐다는 서류를 제출하면서 하무스의 영구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젠 임대생이 아닌 완전 PSG 선수다. 하무스에겐 더 강한 책임감이 생겼다. 하무스는 동갑내기이자 입단 동기인 이강인과 동일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무스는 이적료가 이강인의 3배에 가깝기 때문에 팬들은 하무스에게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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