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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레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이건 축구 경기다. 우리는 이 축구를 즐겨야 한다. 그런데 경찰은 (우리뿐 아니라)관중들도 구타하기 시작했다. 슬프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예선 역사상 최고의 페이스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9점이 되며 브라질보다 앞선 4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페루는 6경기에서 단 승점 2점을 따내며 최하위에 처져있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날 경기장에는 페루에 거주하는 수천명의 베네수엘라 팬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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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선수단은 경기를 마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비행기가 급유 문제로 출발이 지연돼 무려 5시간이나 공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 외무부장관 이반 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항공기의 재급유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며 페루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우리 대표팀에 복수하기 위한 납치극"이라는 자극적인 표현도 썼다. 페루 총리실은 '페루 정부가 어떠한 명령도 내린 바 없다'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남미 축구계는 브라질-아르헨티나전, 페루-베네수엘라전을 거치며 '홈팀 경찰의 과잉 진압'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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