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배영수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이숭용호'에 탑승한다.
SSG 랜더스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배영수 코치와 만남을 갖고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에서 일본 프로구단 및 스카우트팀으로 새 출발을 앞둔 배 코치는 SSG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2000년 1차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 코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4년 17승을 거두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및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총 8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2002년 2005~2006, 2011~2014, 2019)을 달성하기도 했다.
통산 138승 12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그는 2019년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피날레 투수'로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장식했고, 곧바로 두산에서 지도자로 나섰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롯데 1군 투수코치로 간 그는 시즌 중반 2군 총괄로 보직을 옮겼다.
지난해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나섰던 롯데는 시즌 종료 후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전반적인 코치진 개편에 돌입한 가운데 2군 총괄이었던 배 코치는 지바롯데 연수 및 스카우트팀으로 보직을 옮겼다.롯데는 박준형 단장이 새롭게 부임한 뒤 지바롯데와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배 코치를 적임자로 생각했다.
프런트 업무 등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듯 했지만, SSG의 러브콜이 있었다.
최근 SSG도 변화에 돌입했다. 2022년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올 시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자 곧바로 해임 통보를 했다.
새 감독으로는 KT 위즈에서 단장을 역임했던 이숭용 감독을 선임했다.
코치진 개편도 나섰다. 김민재 코치와 정상호 코치(롯데 자이언츠), 정경배 코치(한화 이글스), 조웅천 코치(두산 베어스)가 감독 해임을 앞두고 팀을 옮겼다. 이진영 코치는 사의를 표한 뒤 삼성 라이온즈로 옮겼다. 또한 1군 채병용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 퓨처스팀(2군) 박주언 투수코치, 류재준 컨디셔닝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퓨처스 감독으로 손시헌 NC 코치를 영입했고, 외부에서 4명의 코치를 영입했다. 김이슬 전 율곡고 코치, 양지훈 전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 구본한 전 LG 트윈스 코치,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뛰었던 신동훈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베테랑과도 결별했다. 23년 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단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 보호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한화 이글스행이 확정됐고, 3년 전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한 최주환도 키움 히어로즈행이 확정됐다.
1군 투수코치를 확정한 SSG는 추가적인 코치진 인사도 발표할 계획이다.
◇ 배영수 코치 프로필
출생 : 1981년 5월 4일
학력 : 칠성초-경북중-경북고
현역 소속팀 : 삼성 라이온즈(2000~2014) 한화 이글스(2015~2018), 두산 베어스(2019)
수상 경력 :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2004), 정규시즌 MVP(2004)
우승 경력 : 통합우승(2002, 2005~2006, 2011~2014), 한국시리즈 우승( 2002, 2005~2006, 2011~2014, 2019)
지도자 경력 : 두산 베어스 2군 불펜코치(2020), 두산 베어스 1군 불펜코치(2020~2022), WBC 불펜코치(2023), 롯데 자이언츠 1군 투수코치(2023),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총괄(2023)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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