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신형 엔진' 제임스 메디슨의 부상 이탈은 토트넘으로선 뼈아프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50억원)에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적응에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메디슨은 창의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의 막힌 길을 뚫었다.
그러나 아픔이 있다. 3골-5도움을 기록하던 메디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정밀 검사 후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새해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메디슨이 빠진 후 토트넘은 첼시전을 포함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을 터트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손흥민도 침묵하고 있다.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 메디슨이 없는 손흥민은 과연 허상일까.
EPL에서 잔뼈가 굵은 글렌 머레이는 24일 영국 'BBC'의 팟캐스트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그는 "왜 부정적이어야만 하나? 왜 긍정적이지 않나? 손흥민은 왜 이 지점에서 전진할 수 없는가"라고 반문한 후 "나는 손흥민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그는 해리 케인이 부재중일 때 항상 제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려는 있다. 케인이 이적하면서 손흥민은 원톱, '9번 롤'을 맡고 있다. 공격 2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메디슨의 이탈 후 볼 배급이 시원찮은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23일 '멘 인 블레이저'를 통해 메디슨을 극찬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클럽을 떠난 후 우리는 마지막 결정, 마지막 패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메디슨이 오자마자 토트넘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분명히 그는 정말 잘 정착했다. 그는 이 클럽의 큰 부분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디슨이 우리와 계약하자마자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한 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6일 애스턴빌라와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를 치른다. 반전을 위해선 손흥민의 악전고투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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