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매체 '키커'가 24일(한국시각) 공개한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후배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에 대해 평하면서 쏘니(손흥민 애칭)를 언급했다.
'르로이 사네와 케인의 호흡이 손흥민-케인과 비교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그렇다. 모든 센터포워드는 그런 팀원을 원한다. 개인적으로 뛰어나지만, 팀에도 굉장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골을 성공시킨 케인이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13/
이어 '당신은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손흥민이 케인없는 토트넘에서 다른 역할을 맡는 것을 어떻게 보는가'란 물음에는 "쏘니는 9번(스트라이커) 역할, 위어, 센터포워드 뒤 10번 역할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절대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세계 축구에서 공격수 상위 5위 안에 든다. 그리고 이제 스퍼스의 주장이 되었고, 한국 대표팀에선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그와 함께하는 게 정말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략 30년전 케인의 길을 걸었다. 1994~1995시즌 토트넘에서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20골을 넣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뒤 뮌헨으로 이적해 2년간 몸담았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7골을 넣은 케인의 활약에 놀랍지 않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에게 중요한 건 리그가 아닌 팀 동료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장 밖에서 일어난다. 새로운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면 모든 것이 더 쉬워진다"며 경험을 토대로 케인이 경기장 밖 환경에 빠르게 적응한 것이 리그와 팀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탈리아보다는 잉글랜드, 독일 리그에서 (득점하기가)확실히 더 쉽다"고 말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지를 묻는 말엔 "선수라면 타이틀을 획득하길 바란다. 토트넘은 좋은 클럽이기 때문에 (떠나는게)확실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능력을 갖춘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겠단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케인을 심정적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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