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여실장과 통화내용, 굳이 공개되야 했나?
겨드랑이털까지 음성인데, 이선균의 사생활이 여과없이 공개되면서 '선을 넘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KBS는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묻고 A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또 A씨는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말했고 이선균은 중간중간 "응"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는 앞뒤 상황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내용. 이선균 측은 "허위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이선균이 마약 투여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입증을 위해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의 다리털에 대해서는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선균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 받은 경찰은 수색 영장을 토대로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한 뒤 국과수에 재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추가 체모에서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최근 MBC '실화탐사대'는 여실장과 해커의 채팅 내역과 통화내용 등을 단독 입수해 공개, 여실장의 '해커로부터 협박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사는 해당 여실장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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