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유희형이 자신의 인생을 담은 책 '나의 삶 나의 농구'를 지난 20일 발간했다.
송도고 전규삼 선생의 지도하에 무섭게 성장한 유희형은 약관 19세에 1968년 멕시코올림픽 국가대표가 되어 10년간 한국농구 주전 가드로 활약했다. 1969년과 1970년, 2년 연속 아시아제패의 위대한 성과를 이루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열정, 몸소 체험했던 우승 현장의 생생하고 짜릿한 감격의 순간을 글로 묘사해 냈다.
현역 선수 은퇴 이후 커리어도 남다르다. 문화체육부와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체육행정가로 매끄러운 일솜씨를 발휘했다. 1990년대 농구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농구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해설가 유희형의 목소리를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다.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았던 유희형은 2020년 '수필 춘추' 가을호에 '스승을 만나다'라는 글로 신인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데뷔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농구전문지 점프볼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유희형의 노력, 경험, 자부심이 깃들여 있다. 뒤늦게 석,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KBL 경기이사, 한양대 겸임교수, 청소년 수련관장 등을 지냈다.
오지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단평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가운데 귀감이 될 만한 농구스타 유희형 박사가 한 땀 한 땀 손수 정성을 다해 기록한 한국농구의 역사, 인간승리의 이야기. 이 땅의 체육인들은 물론 스포츠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감동과 큰 울림을 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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