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가 12㎝ 거대 신장종양에 대해 로봇 세포감퇴 신적출술에 성공했다.
고령의 A씨(가명)는 내원할 당시 우측 신장에 12㎝의 거대한 종양과 뇌, 폐, 우측 부신에 전이가 발견된 상태였다.
환자 및 보호자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해 안전한 로봇수술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최 교수는 로봇 세포감퇴 신적출술을 통해 거대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세포감퇴 신적출술은 암세포가 가장 많은 신장을 제거해 몸의 암세포 수를 최대한 줄여 추가적인 전이를 최소화한 이후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치료방법이다.
최 교수는 "환자분은 지팡이 없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으나 신장종양 내부에 괴사가 심하게 진행되어 추후 파열 등의 위험성이 있어 수술을 진행했다"며 "수술 당일 출혈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혈관 색전술을 같이 시행했으며, 복강 내부가 좁고 장 유착이 심하게 있어 포트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종물과 우측 부신 전이부위를 제거해 낼 수 있었다"고 수술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수술 후 장손상 및 발열 등 합병증과 부작용 소견 없이 경과 양호한 상태이며, 혈액종양내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면역치료 등 추가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현재 면역치료 시대에서 세포감퇴 신적출술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중이다"며 "비교적 젊은 나이, 신체적으로 건강(ECOG 신체지수 0-1),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이 의심되는 경우와 수술로 전체 암의 8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면역치료 시대에서도 세포감퇴 신적출술의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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