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30%로 파는 게 아니고 30% 할인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와 이별이 확실시 되면서 굿즈판매점도 울상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9일 '오타니 유니폼이 충격적인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미 오타니가 떠난다는 분위기가 퍼졌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굿즈샵 점원은 낙담했다. 오타니의 17번 홈, 어웨이 유니폼이 모두 판매 중이었지만 가격이 눈에 띄었다. 정가 135달러(약 17만4000원)에서 30% 할인된 94.5달러(약 12만2000원)에 팔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같았으면 그야말로 엄청난 할인폭이다. KBO리그에서 올해 29년 만에 우승한 LG 트윈스의 모그룹 LG가 우승 기념 할인행사로 29% 세일을 실시했다. 오타니 유니폼의 할인폭은 우승기념 행사보다 더 큰 셈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오타니는 2023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오타니의 에인절스 유니폼은 이제 과장을 조금 보태면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다. 오타니가 에인절스 시절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이라면 희귀성이라도 있겠지만 아직도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라면 30% 할인이 아니라 30% 가격에 팔아도 살까 말까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에인절스 팬이자 매장 점원 브레덴 씨는 "오타니는 FA다. 내년에는 에인절스에 없을지도 모른다. LA 다저스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갈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풀카운트는 '오타니 관련 상품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 무관하게 2주 정도 전부터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오타니 굿즈는 주력 상품이었다. 항상 품귀 현상이었다. 이 매장도 일본인 관광객으로 항상 붐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다저스를 필두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최소 5억달러(약 6450억원)를 들고 오타니를 유혹할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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