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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시점, 수원 팬들은 말을 잃었다. 순간 고요한 적막만이 감돌았다. 9분 이상 지속됐다. 경기장엔 강원 원정석에서 들려오는 "수원, 강등"만이 울려 퍼졌다. 뒤늦게 현실을 직시한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버스를 막아세웠다. 대치는 두 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오동석 수원 단장이 직접 나서 팬들과 대화에 나섰다. 팬들은 오 단장을 향해 '사퇴'를 외쳤다. 오 단장은 이 자리에서 사퇴의 뜻을 전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단장님께서 구단에 사의를 전하겠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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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올 시즌 개막 10경기에서 2무8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개막 7경기만에 이병근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성용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벤치를 지키는 동안 새 사령탑을 찾았다. 수원은 지난 5월 4일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김 감독 체제에서도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수원은 김 감독 체제에서 치른 22번의 경기에서 5승5무12패에 그쳤다. 결국 수원은 지난 9월 김 감독과 전격 결별했다. 빈자리는 염기훈 플레잉 코치가 감독 대행 자격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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