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부친 치매-모친 당뇨'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샀던 스타 강사 김창옥이 50세에 치매 증상 고백 후 근황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는 김창옥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 구독자와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도의 한 농장에서 귤을 따던 김창옥은 "여기는 서귀포다. 날씨가 따뜻하다. 귤 따는 거 보는 것도 되게 힐링이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에 왔다. 친구네 도와주러 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창옥은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아프지 마시라, 응원한다고···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하면서, "최근 제가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제가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김창옥쇼 리부트' 시즌2를 하기로 했다. 12월에 찍어서 2월에 나간다고 한다"라면서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김창옥은 최근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잃어버려서 뇌신경센터에 갔다"고 밝혔다. 또 "약간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해서 MRI를 찍었는데 나한테 알츠하이머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기억력 검사를 했는데 내 또래가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내가 0.52점이 나왔다. 또 하나는 0.24점이었다"라며 건강 이상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저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 (그때의 감정과 경험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현재 상황에 이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힘들 때는 그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내 상황이 좀 좋아지면 그 죄책감이 떠오른다. 내가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으면 심해졌다. 힘들게 살아야 나도 힘드니까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지더라"며 자신의 행복과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상충하는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부친은 지난 2021년 별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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