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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항은 전반 8분만에 공격 선봉 이호재가 다이렉트 퇴장하는 중대 변수에 직면했다. "축구라는 게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뭔가 해야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갔다. 호재가 눈물을 보일 정도로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다. 올해 급상승한 재원인만큼 많이 배우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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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올해 FA컵 우승, 리그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얻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선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리그, FA컵 '더블 우승'을 차지한 2013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 감독은 "만족한다. 2% 부족한 건 리그 우승일 텐데, 우리가 리그 우승을 했다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창단 50주년인 올해 뭔가를 이루고 싶었다. 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며 선수들이 그 방향으로 잘 따라와줬다. 목표로 했던 걸 차곡차곡 해나갔다. 나에겐 큰 영광이었고 기쁜 해였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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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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