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인해 숏패딩 등 겨울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들이 매출 호황을 누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30일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에 겨울 외투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스포츠(25%), 영패션(15%), 남성패션(10%) 부문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머플러와 장갑, 모자 등 방한 용품 매출도 적게는 20%부터 많게는 80%까지 늘었다. 특히 숏패딩 인기가 지속하면서 아웃도어 매출은 45% 신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2.6% 늘었다. 최고 기온이 영상이었던 지난 17∼23일 매출은 9.2% 증가했지만, 한파가 닥친 24일 이후 매출 신장률은 31.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외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영패션(49.7%), 스포츠(27.5%) 매출 증가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이 23.1% 늘었다.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쓱데이'와 한파가 겹치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스포츠(36.7%), 영패션(23.2%), 여성패션(22%) 등의 매출이 올랐고, 쓱데이의 영향으로 대형가전제품 매출도 149.7%로 급증했다.
한편 한파속에 따뜻한 백화점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팝업스토어도 흥행했다. 더현대서울에서 지난달 22일까지 열린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에는 2만명 이상이 몰려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킨텍스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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