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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었다. 2009년 육성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입단해 14년을 한 팀에서 뛰었다. 아무리 인간관계의 폭이 넓다고 해도, 다른 팀 사정을 속속들이 알기 어렵다. 어쨌든 막 이적한 선수가 주장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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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적 2년차가 되는 채은성이 약속한 대로 주장을 맡았다. 3일 팬들을 위한 독수리 한마당 행사에 앞서 열린 선수단 회의에서 캡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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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장 정우람이 플레잉 코치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채은성이 승계하는 그림이 됐다. 2021년부터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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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계약으로 이적한 첫해에 부담이 컸을 것이다. 모두가 중심타자 자신을 바라보니 책임감이 무거웠을 것이다.
2024년은 한화가 상위권으로 가는 기틀을 만들어야 하는 시즌이다. 2025년 새 홈구장 개장에 포커스를 맞춰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채은성이 선수단의 '리더'가 됐다.
부담도 크겠지만 '주장직'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3일 만난 채은성은 "주장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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