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거장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열린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지며 고인의 아들 김석화 씨와 함께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성기, 장미희, 이장호, 정지영 등이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장례위원회는 김동호, 임권택,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장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이 장례위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서울교육대학교의 전신인 서울사범학교를 졸업한 고 김수용 감독은 1946년경 서울사범학교 연극부 부장 연출가로 활동하다 한국 전쟁 중이던 1951년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 대한민국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속돼 영화를 시작했다. 양주남 감독의 조감독으로 1957년 개봉작인 '배뱅이굿' 촬영에 참가했고 이후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했다. 이후 1963년 개봉 '혈맥', 1965년 개봉 '저 하늘에도 슬픔이', 1977년 개봉 '야행', 1982년 개봉 '만추', 1995년 개봉 '사랑의 묵시록' 등 대표작을 남겼다. 고인이 연출한 작품은 극영화 109편, 문화영화 12편으로 총121편이다.
특히 고인의 대표작 중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5년 해에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제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대만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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