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6일 이혜원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결혼하면 좋나요? 이혜원의 충격적인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결혼하면 좋나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방송용으로 할까. 비방으로 할까"라더니 "장단이 있다"며 웃었다.
이혜원은 "우리 식구들은 운동화를 사면 남편이 운동화 끈을 새로 묶어준다. 그래서 내가 유일하게 못하는 게 운동화 끈을 잘 못 묶는 거다. 계속 해 버릇했어야 하는데 운동화를 사면 우리 식구는 그냥 아빠 방 앞에 놓는다. 그게 집안의 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화를 그냥 신으면 남편이 '왜 이걸 그냥 신었어? 다시 묶어야 되겠다'라는 말을 꼭 하고 지나간다. 혼나는 건 아니고 그냥 운동화는 그렇게 한다. 그래서 운동화를 사면 항상 검사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 구두는 몰래 살 수 있는데 운동화는 몰래 살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날에도 새로 산 운동화 끈을 안정환이 미리 묶어놨다고 밝히며 "근데 내가 약속이 있어서 밥 차려주고 '미안해. 먼저 나갈게'라고 하는데 밥을 안 먹더라. 그래서 '왜 안 먹냐'고 했더니 내가 신발을 신으면 끈을 다시 묶어주겠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내가 '이러지 마'라고 했다. 저녁 시간에 나가는 것도 너무 미안한데 끈을 묶어주겠다고 하니까 가시방석인 거다. 그래서 내가 '나 뭐 잘 못했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 신발이 끈을 묶기가 힘들다. 신발에 비해서 발이 넓어서 잘못 묶으면 발이 빠진다'고 하더라"며 "근데 걸었더니 진짜 발이 휙 나왔다. 그래서 '천재인데?' 싶었다"며 깨알 남편 자랑을 했다.
또 이혜원은 "남들이 보면 약간 이상한 여자 같지 않냐. 근데 리환이가 그걸 뒤에서 보고 있었다. 난 발 내밀고 있고, 아빠는 쭈그려서 운동화 끈을 묶고 있고. 너무 볼품없는 장면이었다. 이상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위에서 남편 사진을 찍으면서 '너무 불쌍해 보인다'고 했더니 '잘못 신고 나가서 넘어지면 너무 신경 쓰여서 묶어주는 게 좋다'고 하는 거다. 그 말에 울컥했다. 너무 고마웠다"며 안정환의 자상한 면모를 자랑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원은 "사진 찍으면서 리환이한테 '아들아, 결혼하면 너도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아들이 며느리한테 그러면 별로일 거 같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이날 촬영하러 오기 전 차 타고 지나가는 안정환과 마주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까 딱 나왔는데 남편 차가 지나가서 '딱 걸렸어'라고 했다"며 서로의 차를 붙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두 분이 좀 전까지 집에 같이 계시다 나온 거 아니었냐. 근데 5분 만에 마주친 건데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더라"며 신기해했고, 이혜원은 "밖에서 만났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결혼생활의 비결을 공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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