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지난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브라질 크랙' 윌리안(29)과 동행을 이어간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이 7일 임대생 윌리안에 대해 완전영입 조항을 발동했다. 지난시즌 대전하나에서 뛰던 윌리안을 임대로 데려올 때 계약서에 삽입한 완전영입 조건인 일정한 이적료를 대전하나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윌리안의 소유권을 얻었고, 대전은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챙겼다.
예견된 서울의 '겨울 1호 영입'이다. 윌리안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33경기에 출전 8골 2도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폭발했다. 나상호(12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였다. 대부분은 번뜩이는 드리블로 문전까지 파고든 뒤 영리한 슛으로 넣은 '솔로골'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K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게임체인저', '크랙'이란 호평을 받았다.
서울 구단은 윌리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일찌감치 완전영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국대 날개' 나상호가 현재 일본 J리그 클럽들과 연결된 가운데, 만약 나상호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상암을 떠난다면 다음시즌 윌리안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윌리안은 2019년 당시 K리그2 소속이었던 광주에 입단해 빠른 스피드와 수준급 득점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팀의 1부 승격을 이끈 윌리안은 2021년 경남으로 이적, 2022시즌 도중 같은 K리그2 클럽인 대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전 입단 반년만에 서울로 향해 '익수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윌리안은 K리그1에서 50경기에 출전 13골5도움, K리그1과 K리그2를 합쳐 129경기에 출전 45골1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간발의 차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하며 7위로 시즌을 끝마친 서울은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현재 공석인 사령탑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국내 정상급 감독, 외국인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새 감독이 정해지면 스쿼드 꾸리기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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